어두워진 하늘, 힘 없는 발걸음
오늘 하루도 겨우 날 지났구나
반겨주는 이도 하나 없는 집에
불을 켜기도 귀찮아 그대로 쓰러져
나를 매일 잃어가는 기분
이대로 가도 괜찮은 걸까
보이지 않는 내일 불안한 내 모습에
잘 될거란 희망가도 아무 소용없어
다 이룰 수 있을 것 같던
어린 날의 꿈들을
이젠 꿈 속에서도 잡히지가 않아
나이가 들 수록 시들어진 용기
시작이라는 단어가 어색하기만 해
잔소리는 줄고 늘어가는 주름
엄마의 뒷 모습에 눈물이 맺힐 때
나를 매일 잃어가는 기분
이대로 가도 괜찮은 걸까
보이지 않는 내일 불안한 내 모습에
잘 될거란 희망가도 아무 소용없어
다 이룰 수 있을 것 같던
어린 날의 꿈들을
다시 찾아가볼까
여전히 불안하고
흔들리고 휘청거려도
행복할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행복할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하... 날이 밝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