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우리 둘이서
작은 내 방 의자에 앉아
뜨듯한 Coffee and watching movie
아무도 부럽지 않아
과제를 한다며 침대에 엎드린 너
타이핑 소리가 안나 해는 져가는데
말이 없어진 너 이를 우째야쓰까
잠이 들듯 말듯 곤히 옆에 잠든
네 숨소리가 신경 쓰여
이러다가 나 한숨도 못 잘 것 같아
이 밤이 갈 때까지 아침이 올 때까지
내가 널 지켜줄게
어둠이 다할 때까지 빛이 내릴 때까지
내가 널 지켜줄게
잠든 네 얼굴을 보고 있자니
괜시리 더 입을 맞추고 싶어
살짝 올라간 네 티셔츠
슬쩍 내려주다가
크게 한 번 뒤척인다
포근히 잠든 너 그거 아니?
오늘이 우리 Oh 첫날밤인디
잠이 들듯 말듯 곤히 옆에 잠든
네 숨소리가 신경 쓰여
이러다가 나 한숨도 못 잘 것 같아
이 밤이 갈 때까지 아침이 올 때까지
내가 널 지켜줄게
어둠이 다할 때까지 빛이 내릴 때까지
내가 널 지켜줄게
밤이 짙어지는 만큼
네게 깊어지는 밤이면
기댄 네 모습에 잠 이룰 수 없는 걸
깰 듯 말듯 잠든 네 주변을 살피며
어딘가 몸이 불편하진 않을까란
생각으로 밤을 새
푸른 빛 따라 흘러가는 새벽녘에도
내 잠은 이미 네가 모두 가져갔으니
지금 이대로 내게 편히 기대줬음 해
아무일 없어도 난 괜찮아
내겐 지금이 가장 완벽해
심장소리가 너무 커 니가 깰 것 같아
이 밤이 갈 때까지 아침이 올 때까지
내가 널 지켜줄게
어둠이 다할 때까지 빛이 내릴 때까지
내가 널 지켜줄게
단잠에서 깰 때까지
눈이 마주칠 때까지만 널 지켜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