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웃어보였지
너의 지친 미소에 나도 따라
메마른 가슴에 넌 비로 내려도
이럴 때는 차라리 눈물이
우리에게 어울리지만
폭퐁처럼 내 입 속에 부는
"널 사랑해. 영원까지"
그 말못한 채로
그저 너를 가득 안을 뿐
무슨 말을 나 할 수 있겠어
용서해 나를 슬픔 모르던 너
나를 사랑한 만큼 깊어져간
내게 배운 너의 미소 눈물이기에
허나 너를 위해 보내지 못한
두려운 이별
이젠 기도해 다음 세상
우리 만나지지 않게
나만 아니었다면
꿈같았을 이 세상 아픔까지
넌 사랑한거야, 넌 안아준거야
바람에도 흔들리던 나
너를 만난 뒤에 힘든 삶을 견디게 됐어
이 세상은 난 너여야만 해
용서해 나를 슬픔 모르던 너
나를 사랑한 만큼 깊어져간
내게 배운 너의 미소 눈물이기에
허나 너를 위해 보내지 못한 거야
사랑이란 이름으로 너를 잡은 것은
너 아니면 끝났을 세상인걸 나 아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