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많아서 하고 싶은 말을
잘 못해 꾹 참고 그냥 웃는 거야
마음 먹고서 말해 보려 했지만
잘 안돼 목이 떨려 벙어리가 됐어
자꾸 들려 오는 얘기
아니라고 말을 못해서
숱한 오해를 낳았고 그렇게
내가 아닌 내가 되지
난 아직 아무 말도 못했고
그저 답답하기만 할 뿐
아니 그다지 신경 쓸 필요도 없는
내가 아니면 되는 말 뿐야
하지만 의미 없는 말에
내 마음도 감싸 주지 못해
작은 상처는 덧나고
그렇게 바보 같은 내가 되지
난 아직 아무 말도 못했고
그저 답답하기만 할 뿐
그 말들 멈춰 그게 뭐 그리 어렵다고
진심을 말 하는데
난 정말 하루에도 수십 번 혼자
중얼거려도 봤어
아니 그다지 신경 쓸 필요도 없는
내가 아니면 되는 말뿐야
내가 아니면 되는
눈물이 많아서 하고 싶은 말을
잘 못해 목이 떨려 벙어리가 될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