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뜨거울 것 같던
시간이 끝이 났어
차갑게
다 식어 버렸어
채 몇 년이 안된
너와 나 사이 관계
남은 거라곤
원망과 미움뿐이야
우리 둘 채 몇 년이 되지 않아
서로의 꽤 많은 부분들을 닮아
말투나 습관 또 음악이나 영화
취향부터 즐겨먹는 것 다
그래서인지 줄어들던 대화 so
끝내는 서롤 일상에서 빼어놨고
상대방을 모두 안다는 식
연락 없이 며칠 지나던지
전혀 안 쓰는 신경 다툼도 질려
어쭙잖게 손을 잡고 시간에 밀려
여기까지 왔네 이제 손을 놓을 차례
둘 다 알면서 악역은 하려 안 해
소란스럽던 둘 사이
모든 소리 음소거
권태의 silence
더는 뜨거울 수 없이
차디차게 식은
너와 나 마지막 이젠
good bye girl
영원히 뜨거울 것 같던
시간이 끝이 났어
차갑게
다 식어 버렸어
채 몇 년이 안된
너와 나 사이 관계
남은 거라곤
원망과 미움뿐이야
이미 끝을 맺을 때를
지나 서로에게
소리 없는 상처만을
주고 있는 관계
누구든지 가해자가 되기 싫어서
숨을 죽이면서
피해자 코스프레
근데 말이야 실은 둘 다
피해자며 가해자야 이젠
good bye
난잡하게 덧대며 억지로 붙잡던
지는 태양은 놓고 달빛을 맞이해
good night
Stop pretending
흐릿하기만 해
명료하지 못한
아웃포커스 우리 관계
이제는 지워야지 서로라는 피사체
넣어둬 추억 혹은
경험이란 상자에
원래 아름다운
이별이란 없어
어떤 방식이든
한 번은 겪게 되는 열병
며칠이면 열은 내리고
i will go back to my place
So good bye my shawty
새삼 느껴 시간이란 게 참 무서워
그 앞에서 무엇도
지나면 다 무뎌져
그리고선 되지 한낱 안줏거리
다 자기 편한 대로
기억하며 사는 거지
너무 많은 이해는 오해로 변하고
싹튼 오해는 의심과 상상을 접하곤
아름다움과는 너무 먼 결말을 줘
그 결말 한가운데 너와 내가 서있어
영원히 뜨거울 것 같던
시간이 끝이 났어
차갑게
다 식어 버렸어
채 몇 년이 안된
너와 나 사이 관계
남은 거라곤
원망과 미움뿐이야
영원히 뜨거울 것 같던
시간이 끝이 났어
차갑게
다 식어 버렸어
채 몇 년이 안된
너와 나 사이 관계
남은 거라곤
원망과 미움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