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부르는 노래

수요일 카페

불을 꺼도 헤드라이트에
눈을 박은 듯 온통 하얘
빛은 고통 어둠을 찾아서
나 떠날래 머리는 땅에 있지만
잠들지 못해 떠도는 영혼
되고 싶은 것이 없어
그 어떤 계획도 무의미해
나의 꿈은 먼 옛날의 목동
나 떠날래 이제 갈 곳은 없지만
살아 내지 못해 떠도는 영혼
세상 모든 사람들을 봐
내일을 기다리잖아
그럴 힘이 나에겐 없어
이젠 이젠 이젠
나 떠날래
우연인 듯 태어나 살아왔었던
시끄러운 지난 날 멀게 느껴져
나 떠날래 이제 갈 곳은 없지만
살아내지 못해 떠도는 영혼
되고 싶은 것이 없어
그 어떤 계획도 무의미해
나의 꿈은 먼 미래의 먼지
나 떠날래 이제 갈 곳은 없지만
살아내지 못해 떠도는 영혼
세상 모든 사람들을 봐
내일을 기다리잖아
그럴 힘이 나에겐 없어
이젠 이젠 이젠
세상 모든 사람들을 봐
내일을 기다리잖아
나에겐 잘못이 없어
이젠 이젠 이젠
나 떠날래
나 떠날래
나 떠날래
나 떠날래
나 떠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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