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어쩐지
기분이 좋질 않아
혹시 너도 그래
오늘 꿈에선 왠지
너무 잘 지내 보여
내 모습은 이제
그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네
너의 행복한 그 웃음 속에도
나의 자리는 지워져 버리고
그리움이란 그 말들도
잊혀지겠지
돌아서서 이렇게
혼자서 후회하고 있어
이제 와서 이렇게
이제 와서 이렇게 널
쉽게 보내지 말았어야 했다고
하루에도 몇 번씩
생각 속에 잠기고
난 아직 그대로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 속에 오늘도
홀로 멈춰 있어
내게 한 번만 기회가 있다면
그때는 꼭 전해주고 싶은데
서툴렀었던 너와의 사랑이
내가 기억하는
행복의 전부였다고
돌아서서 이렇게
아플 줄 모른 게 아닌데
이제 와서 이렇게
이제 와서 이렇게 너
행복을 바라지 않는 게 아닌데
사실 나만 이렇게
혼자서 잊혀진다는 게
이제 와서 이렇게
이제 와서 이렇게 난
너무나 외로워 견딜 수 없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