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너야 왜 나야
hey 뭐하니 잠깐 볼까? 안되니 또?
늘 바빠 담부터 나 예약 할까 봐
hey 어디니 지금 니 맘 내 차롄 없니?
난 늘 기다려 점점 익숙해져
난 너에게 뭘까
가까이도 아냐 멀리도 안 둬
난 괜찮아 친구라도 돼줘
난 괜찮아 너를 볼 수 있잖아
난 괜찮아 딴 사람 만나도
늘 여기 있을 거야 봐줄 때까지
hey 미안해 자다 깼니? 늦었지 또
시커먼 비가 와 니 걱정이 되서
너 잠들은 그 하늘은 조용 한가 봐
여긴 비가 와 내 두 눈에 흘러
난 몇 번쯤 될까?
나 같은 건 열에 하나 일 테니
난 괜찮아 친구라도 돼줘
난 괜찮아 너를 볼 수 있잖아
난 괜찮아 딴 사람 만나도
늘 여기 있을 거야 봐줄 때까지
니가 딴 남자랑 웃고 있는 것만 봐도
나만 괜시리 서러워 몇 시간이 지나도
핸드폰은 침묵 오늘 하루도 길고
혹시나 해서
열어본 폰 게임 초대만 있고
어저께 보낸 문자 아직도
답이 없어 무슨 일 있나
생각해봐도 답이 없어
덕분에 웬 종일 눈에 초점 없이 지내
괜찮아 근데 시간 참 더럽게 안 가네
왜 너야 왜 나야
난 괜찮아 친구라도 돼줘
난 괜찮아 너를 볼 수 있잖아
난 괜찮아 딴 사람 만나도
늘 여기 있을 거야 봐줄 때까지
난 괜찮아
(조금 가슴 아프겠지만 난 괜찮아)
난 괜찮아
(친구라도 돼줘 그 정도는 되잖아)
난 괜찮아
(니가 곁에 없어도 어디서라도)
늘 여기 있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