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의 라이온

쏜애플

이제는 사막을
헤매이지 않으리
이 몸은 여기 땅이
끝난 물가에

다시는 이곳의 풀을
뜯지 않으리
오래전에 본 듯 만
듯했던 물가에

성난 짐승아 내 말에
귀를 기울일지어다

저 물길을 건너 대체
무엇을 구하려는 게냐

이 땅의 봄날은 결코
끝나지 않을 것이로다

나를 마시고 어둑어둑
잠을 청하려무나

해를 가려도, 내
두 눈을 가려도
피어난 여름꽃을 보았다

이제는 사막을
헤매이지 않으리
이 몸은 발을 동동
굴러 물가에

다시는 이곳의 풀을
뜯지 않으리
성마른 뼈를 꾸짖으며
물가에

어리석구나 너는
발도 담그지 못할게다

저 시퍼런 물은
네놈의 몸을 삼켜버릴게다

어린 너는 빠져 죽으리
결코 뭍에 닿지 못하리

해를 가리는, 내
두 눈을 가리는
신님의 목덜미를 물었다

이제는 달을 따러
가볼 수도 없죠
꽃잎도 셀 수 없고,
손도 놀릴 수 없고

하지만 멈출 순 없어요
입술을 살 풋 물고

영락없는 한낮의
주민이 되어

쓰라려도, 내 몸이
다 녹아도
한 걸음 앞발을 내딛는다

이제는 사막을
헤매이지 않으리
이 몸은 이미 넘실대는
물가에

다시는 이곳의 풀을
뜯지 않으리
별이 빠져 죽은 물가에

물을 건너네
Make By Doramusic

관련 가사

가수 노래제목  
쏜애플(Thornapple) 물가의 라이온  
쏜애플 (THORNAPPLE) 물가의 라이온  
라이온 꿈꾸는 낙원  
라이온 사랑을 사랑한것 뿐인데  
라이온 죽을만큼 사랑해도  
라이온 사랑을 사랑한것 뿐인데  
라이온 그곳에 당신이 있었습니다  
라이온 들리나요 내 마음이  
신강우 라이온 킹  
엠타이슨(M.TySON) 라이온 킹  




가사 수정 / 삭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