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햇살에 기분 좋아 눈이 떠지고
두 팔 올려 기지개를 펴죠
모닝커피 한잔과 굳어진
식빵조차 맛있는 그런 날이죠
모처럼 신문 펴고 오늘의 운세 보는 나
두 눈이 휘둥그레 커지고
금전 운은 동그라미 애정운도
동그라미 귀인은 동쪽이라네
무작정 버스를 타고 동쪽으로 향하는 나
헛웃음만 자꾸자꾸 나네요
혹시나 하는 맘에 자꾸 주위를 둘러보죠
저사람 , 저 남자가 아닐까?
때마침 친구전화 오늘얘길 했더니
드디어 니가 갈 때까지 갔구나
핀잔만 하지 말고
소개팅이라도 시켜 달라 나 투덜댔죠
내 꿈은 현모양처 그 꿈이 어려운건지
어쩌면 지지리 복도 없을까
인연은 가까운 곳에들 있다고들 하는데
내 인연 내 반쪽은 어딨나
차라리 이제는 결혼정보 가입해 볼까
비싼 만큼 제 값을 하겠지
머지않아 내게도 꽃피는 봄이
올 꺼라고 굳게 나 믿어봐야지
자꾸자꾸 웃음이 나네
내게 올 그 사람
내게 올 그 사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