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 보았던 우리의 시선이
다른곳을 향하고 또 등을 돌린다
널 향해 걸었던 두발이 더이상 못가고
발목이 잡혀서 우두커니 서서
그저 널 바라본다
시간이 갈수록 멀어만 지는
너 처음같던 설레임이 그리워
너에게로 향한 이 신발을 거꾸로 놓는다.
터져버렸지 참았던 눈물이 적당히
아플꺼라면 쉽게 버릴텐데
느낌이 사라진 손끝이 떨려오고
예전의 또 니가 날 잡아 줄꺼란
못된 기대를 다 버린다.
시간이 갈수록 멀어만 지는
너 처음같던 설레임이 그리워
너에게로 향한 이
신발을 거꾸로 놓는다.
우리가 사랑한 모든 것들 아무 의미가 없어
또 하루 가고 내일이면 우린 어디에도 없어
이미 지나버린듯한 절정
하락세가 되버린 서로간의 열정
격정적인 사랑 우리에겐
멸종된거 같아 결정을 서둘러야해
에둘러 말하지 말자 괜한 애매한
배려가 되려 해가 될수 있어
서로간의 기대도 사라져 버린 우리
서로 다른 기댈곳을 찾아갈 시간인듯해
시간이 갈수록 멀어만 지는 너
처음같던 설레임이 그리워
너에게로 향한 이 신발을 거꾸로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