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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함에 세심했던 나의 마음이
그렇게도 그대에겐 구속이었소
믿지못해 그런것이 아니었는데
어쩌다가 헤어지는 이유가 됐소

내게 무슨 마음에 병이 있는것처럼
느낄만큼 알 수 없는 사람이 되어
그대 외려 나를 점점 믿지못하고
왠지 나를 그런 쪽에 가깝게 했소

나의 잘못이라면 그대를 위한
내 마음의 전부를 준 것 뿐인데
죄인처럼 그대곁에 가지 못하고
남이 아닌 남이 되어 버린 지금에

기다릴 수 밖에 없는 나의 마음은
퇴색하기 싫어하는 희나리 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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