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는 순간은 언제까지였을까
시들어간단 사실을 깨달은 순간에
넘칠 듯 가득해 바닥이 보이지 않던
그 마음이 너를 향해 바닥을 보일 때
한 땐 전부같던 네 모습이 다르게 보이고
변하는 게 당연하지 억지로 나를 속여가며
뜸해진 연락과 성글어진 우리의 숲
어느새 겨울, 봄은 다시 오지 않을까
그땐 너하나로 이세상이 가득했는데
종일 너하나로 반짝이던 잠못 이루던 밤도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음을
더디지만 나 혼자 해볼게
마치 소설같던 우리 둘이 만난 이야기
잡은 손 끝으로 전해오던 떨리던 고백이
누구라도 있을듯한 그런 진부한 무섭도록
별볼일 없는 지난 이야기
더 슬픈 일은 이런 일이 익숙해질 때
식어간다는 느낌이 덤덤해질 때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지난 시간처럼
닫혀버린 문을 열수 없어
닫혀버린 문을 열수 없어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지난 시간처럼
닫혀버린 문을 열수 없어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지난 시간처럼
닫혀버린 문을 열수 없어
꽃이 피는 순간은 언제까지였을까
㈕직도 남o†n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