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잊었다는 거짓말
다 지웠다는 혼잣말
오늘도 꺼내보는 사진들
다 버린 줄 알았는데
타버린 줄 알았는데
여전히 남아있는 편지들
잊었어 아니 잊은것 같아
아니 잊는 중이야
아니 잊을 수 없을 것 같아
늦었어 너를 잊기엔
너무 사랑이 깊어서
도저히 안되겠어
다 잊겠다는 거짓말
오늘도 하는 혼잣말
내 속엔 내가 아닌 니가 있잖아
나 혼자만의 시간이 처음엔 좋았었지
다만 그것도 얼마못가 끝나버렸지
잊었어 아니 잊은 것 같아
아니 잊는 중이야
아니 잊을 수 없을 것 같아
늦었어 너를 잊기엔
너무 사랑이 깊어서
도저히 안되겠어
돌아갈 수 없는
미치도록 사랑했던 그 시간들이
슬프도록 아름답던 그 기억들이
잊는다고 잊혀지니
지운다고 지워지니
어떻게도 안되는 건 안되는 거야
오늘도 잊는 중이야
잊는 중야 잊는 중이야
아직 못다 이룬 약속들이
내 기억엔 남아있지만
내일은 잊을거야
잊을거야 잊을 거라고
오늘하루만 널 기다릴게 오늘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