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rigin

레버넌스

[Verse1 : Ignito]
깎아지는 협곡 아래로 짙게 내린 적막
어둠의 집권자. 이제 감춘 한 날개를 편다.
모순적 결합. 이건 완벽에 가장 근접한
끊어진 역사를 다시 또 써 내릴 결단
두 갈래의 또 다른 이름이
큰 형체를 빚으니 곧 거대한 빛줄기를 이루지
그 궤적은 하늘과 땅을 잇고
누구도 미처 보지 못했던 하나까지 다 비춰
은폐된 진실을 밝힐 불씨를 지피니
모두 드러내고 해방시키지
Me & Depth 구름 위 달빛 보다 더 높게
올라 내려다 본 채 물음을 던지는 존재
굳게 닫힌 지옥의 문을 열 때
이 손을 뗌과 동시에 이미 불식된 논쟁
미지의 영역을 향한 공포와 경계를
뛰어넘은 여기 새로운 창조의 열쇠들

[Hook]
어둠과 빛을 삼킨 순백의 아침
새로운 자취를 맞지
The ORIGIN 굳은 의지를 간직한 몸짓이
힘껏 소리친 여기 We be the Origin

[Verse2 : Dazdepth]
마지막 남은 열 두 번 째 실패와 어둡던 때의
이야기는 모래바람과 함께 선을 그었네.
주체를 거둔 언쟁이 그 선위에 춤추며
패배자를 무덤으로 인도하지 눈을 떠
내 발아래 그늘져 있던 절망의 나락을
가늠할 수 있게 옳고 그른 건
오직 사자의 심장을 재는 저울에서만이
판단을 할 수 있네. 쇠사슬에 묶인 채 간을 쪼아 먹는
독수리에게 얻을 것은 시간과의 타협 뿐
해갈을 원하는 썩은 혀로부터 나온 문장의 억지
그것 말곤 위안거리가 없었지
광야의 한복판에 닥친 그들
태양으로 인해 재가 된 Mic 부여잡고
그렇게 빛이 바랜 말들로 얘기하려해
Dazdepth & Ignito 우리는 절대 현혹될 리 없지

[Outro]
(Ignito)
말을 건넨다. 단호하지만 넌지시
그 본질에 향한 해답들은 무엇인지
굳은 의지를 간직한 몸짓이
뭉쳐 이뤄낸 결과 We be the Origin
(Dazdepth)
조악한 말들을 건넨다. 넌지시
근원이 지닌 시의 함구는 무엇인지
그 해답으로의 접근을 향한 몸짓이
뭉쳐 이뤄낸 결과 We be the Ori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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