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로몬 앨범 : 손바닥을 뒤집듯
작사 : 이솔로몬
작곡 : JACK D, 이솔로몬
편곡 : JACK D, 이효석
낡은 달동네에서 차분하게
숨죽여 앉아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어
소리 없이 우네
버스 창가에 앉아 흩날리는
낙엽을 보며
긴 대교 위를 차분히 넘어가면
한 계절이 가네
갈 길은 내가 걸어온 길
달라지는 건 없어도
멈춰 서서 뒤를 돌아보면 돌아갈 길만 아네
발갛게 물들어가네 한강 위로 저 해는
모자란 나처럼 발그레 진 얼굴로
어린 날의 나처럼
갈 길은 내가 걸어온 길
분주한 서울에서
지쳐 잠이 들면 내일이 오겠지
안녕을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