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의 표정’ 넌 알고 있냐고
습관처럼 넌 내게 물었어
우리가 배웠던 그런 표정
아니란 걸 이젠 알게 되었다고
온몸에 힘 꽉 주고
더 이상 꽉 쥘 수 없을 때까지
버텨낸 적 있냐고
온 얼굴에 힘을 주고
온 근육에 힘이 빠진 그런
슬픔을 아느냐고
너무 어린 나이에 알았다고
우리는 눈물과 슬픔을 감추고
찡그러진 마음으로 살았지
사람의 표정은 마음과 한참
다르단 걸 이젠 알게 되었다고
온몸에 힘 꽉 주고
더 이상 꽉 쥘 수 없을 때까지
버텨낸 적 있냐고
온 얼굴에 힘을 주고
온 근육에 힘이 빠진 그런
슬픔을 아느냐고
너무 어린 나이에 알았다고
너무 어린 나이에 알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