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그날 벼랑 끝에 있었지
우린 그날 아슬아슬했었지
내가 너의 전부였던 그 시절
나만 바라보던 너의 그 눈빛
이젠 다 사라지고
내겐 남은 게 없어
우린 그날 절벽 끝에 있었지
네가 내민 손과 내가 건넨 말
어긋나버리는 반복 속에서
달라져 버린 우리
멀어져 버린 우리
너를 부서질 만큼 난 안아줬었지
너는 내 마음이 녹듯이 웃어줬었지
너를 밤이 새도록 난 안아줬었지
너는 내 마음이 녹듯이 웃어줬었지
너를 부서질 만큼 난 안아줬었지
너는 내가 없으면 안 될 것 같았지
먼 곳에 있는 줄 알았지
끝이란 게 올 줄 나는 몰랐지 바보처럼
너의 전부였던 나를
이젠 지워볼게 힘들지만
안녕
처음 겪어본 사랑
처음 겪어본 이별 모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