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생각이 짧아 서툴고 모자라요
곱고 무던한 그대를 덧없이 사랑하기엔
나는 변하지 않아 바보같이 보여도
온종일 생각에 잠긴 채 그대만 보았음 해요
내가 실수가 잦고 툭하면 허둥대도
자꾸만 커지는 마음에 넘어지진 않아요
어떤 평범한 말도, 무뚝뚝한 표현도
건네기 버거운 나지만 조금은 참아볼게요
조금 무심한 말에도 장난스런 표정에도
아직은 어설픈 나지만 단지 그대만을 알아가요
작은 몸짓 하나에도 가끔 부딪히는 손등에도
어쩔 줄 모르는 나지만 단지 그럴때면 알아줄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