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가을 한 잔 달콤한 봄 한 조각
나란히 기대앉은 너와 눈 감고 가만히 바람을 느껴
솜사탕 구름 위를 가볍게 뛰어다니는
너의 발자국 소리도 모양도 마음에 그린다
내 세상은 온통 너로 가득해
너의 세상도 나로 가득했으면 좋겠다
여름바다가 부르는 철썩이는 파도의 노래
새하얀 눈꽃들이 살랑살랑 춤추는 곳
모든 것들이 예쁘기만한
어느 동화 속의 세상을 만들어주고파
몇 번의 계절들을 지나 매일이 익숙해지더라도
꼭 맞잡은 두 손 절대 놓치지 않기로 해
사랑해 나의 친구야
사랑해 나의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