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따라 하루 종일 두통이
나를 괴롭히고
아무 일도 못 하게 하네
그래서 그리운 네 생각 또한
하지 않게 되니
오히려 좋을지 몰라
사랑할 때보다 이별 하고 난
힘들었던 나날이 더 길어
너무 힘들게만 보내
사랑했던 것에 대한 댓가가
이렇게 큰 것인 줄 몰랐어
가혹한 댓가
약을 먹어
진정하려 했지만
두통은 끝날 줄을 모르고 있어
이별의 아픔을 잊게 해주는
두통이 오히려
고맙게 느껴질 줄은
사랑할 때보다 이별 하고 난
힘들었던 나날이 더 길어
너무 힘들게만 보내
사랑했던 것에 대한 댓가가
이렇게 큰 것인 줄 몰랐어
가혹한 댓가
다시 사랑을 할 수 있게
이별의 아픔을 잊는 게
가능한 걸까
시간이 약이 되는 걸까
많은 시간 흘러 무뎌 지겠지
생각한 내가 많이 틀렸어
여전히 아파
아픈 머린
잠을 자고 내일엔 사라져
하지만 이별의 아픔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