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꺼놓은 네 마음 이해해
그날 일 그냥 잊긴 어려울 테지
나도 잊기는 쉽지 않아
차에서 지릴 줄은 몰랐거든
조수석 시트는 사망했어
말을 하지 그랬어 진짜 급하다고
비비디바비디 부~ 기도도 소용없지
아 진작 알았으면 갓길에 세울 텐데
음~과속 카메라 따윈 감수할 수 있었어
이유 없이 짜증 날 때부터 눈치챘어야 했는데
갑자기 시작된 대폭주 그리고 냄새
이미 늦은 거야
오 예수님
이미 그 상황 아무도 해결해 줄 순 없어
안전한 곳에서 시원하게 내보냈어야 했어~예 예예예 예에~
설마 깨끗한 호텔 화장실을 기대한 건 아니잖아 예~헤
세 번의 휴게소 기회는 충분했어
왜 참은 거야 왜 참은 거야
다시 생각해 봐도 이 선은 넘은 거야 선을 넘어도 한참 넘은 거라고
소개팅 여자가 너무 이뻤다
너무 이뻤는데
너무 이뻤는데
그건 정말 어떻게 할 수 없어
시트를 되돌릴 수 있다고 생각하니 예혜예 예예
소개팅에서 그러기 쉽지 않은데
작은 거라면 몰라도 붕 붕뿡붕
오늘 내 이상형을 만났는데
모든 게 종 쳐 버렸네
제발 전화받아
제발 전화받아 나 스토커 아니야
소개팅에서 망신당했네
다시는 이런 일 없었으면 해
붕 붕붕붕붕 뿡 붕
난 다 잊었어 다른 건 다 마음에 들었어
너도 나 맘에 든다면서 이러기야 정말
그래도 우리 사귀자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