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에 더운 열기
숨을 쉬기 힘들어
이 열기가 가실 때엔 장마가 찾아와
이 무수한 빗방울들은 항상 날 향해 떨어져
하지만 내가 가장 세차게 피어나는 날은
유달리 예뻤던 날
텅 비어 열기 어린 숨을 내쉬고
맘이 조마조마하게
웃음이 많아지면
왠지 모르게 자꾸 어둠을 찾고
뜨거워진 햇살이 아지랑이
휘청이게 만들더라도
달궈진 내 두 볼이
새빨갛게 차올라도
한 여름에 더운 열기
숨을 쉬기 힘들어
이 열기가 가실 때엔 장마가 찾아와
이 무수한 빗방울들은 항상 날 향해 떨어져
하지만 내가 가장 세차게 피어나는 날은
머뭇거리는 맘은 없어
하나였던 나의 꿈은
소중한 이끌림
설명할 필요도 없어
오로지 너만 알면 돼
한 여름에 더운 열기
숨을 쉬기 힘들고
이 열기가 가실 때엔 장마가 찾아와
이 무수한 빗방울들은 항상 날 향해 떨어져
하지만 내가 가장 세차게 피어나는 날은
비에 맞아 날 적신 물기에 울먹일 때에
날 쏘아 대는 햇빛에 열꽃이 피어날 때
여름에 빛 온전히 머금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