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꺽어서 바싹 말릴거야
잎은 뜯고 뿌리는 없앨거야
그리고 조각 난 너를 바로잡을거야
우린 영원히 함께하는 거야.
(마침)
우린 불투명한 상태로 영원
그렇기에 이건 반쯤정도 완성
이건 한 사랑의 종류중 완벽
우린 이제 멀어질 수 없는 연
(마침)
반죽은 눈으로 넌 내 생각
초췌한 눈과 창백한 피부 내가
영원해졌다는 증거 중 하나
절대 시들지 않게 할게 사랑
(마침)
너한테 무슨 냄새가 나든
난 절대 역겹지 않아 이게 사랑이거든
너가 내 눈을 못 보겠다고 하든
난 절대 괜찮아 이게 진실된 마음
처음부터 없던거야 단지
그래 모든 사랑 여기까지
난 원래이래왔어 사실
내 감정 여기에 마침
눈물로 지새던 밤이
부어터진 눈을 한 아침
잠시 지나갈꺼야 단지
이 시간들 여기까지 마침
오늘의 일기 연애를 했다,
내일의 일기 그만 헤어졌다
다음의 일기 사랑은 없다
일기를 끝내고보니 남는게 없다
(마침)
똑같지 매일 내 감정
왔다갔다 계속해서 파도쳐
소모에 눈 마쳐 난 지쳐
바닥에서 이제 또 미쳐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