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꿈같은 이야기야
엄청 따듯하고 커다란 집에서
하얀 아침 햇살과
혀가 녹을 듯이 맛있는 핫초코
영원히 깨어나고 싶지 않은
아름다운 꿈 속에서도
진정되지 않는 마음과
떨리는 두 손을 꼭 쥐고
널 바라본다
풍성한 가을의 들녘처럼
참 따듯하고 아름다운 네 눈동자에
쓰라린 상처가 아물어간다
언젠가 깨어나야만 하는
흔하고 흔한 그저 그런 꿈이라도
영원하길 기도 하네
아무도 찾지 않는 쓸모 없는 나라고
사랑도 받을 자격 없는
아이라고 생각했어
끝없는 어둠과 상처에
눈물 조차 마를 때
기적처럼 찾아온 너의 손길에
쓰라린 상처가 아물어간다
언젠가 깨어나야만 하는
흔하고 흔한 그저 그런 꿈이라도
영원하길 기도 하네
영원하길 기도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