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애와 앉았던 자리
그 사람과 함께 했던 자리
오늘은 혼자서 앉아 국수를 먹는다
국수는 잔치국수
크게 두 젓가락 세 젓가락에
바닥나는 가벼운 국수
나는 국물까지 후루룩
소리내며 다 먹는다
혼자서 국수 먹을 땐
쓸쓸해 하지 말라고
누군가 그 자리에 함께
국수 먹어주는 사람이 있다
바로 그 분이시다
그 애와 앉았던 자리
그 사람과 함께 했던 자리
오늘은 혼자서 앉아 국수를 먹는다
국수는 잔치국수
그대 두 젓가락 세 젓가락에
바닥나는 가벼운 국수
나는 국물까지 후루룩
소리내며 다 먹는다
혼자서 국수 먹을 때
쓸쓸해 하지 말라고
누군가 앞 자리에 함께
국수 먹어주는 사람이 있다
바로 그 분이시다
바로 그 분이시다
바로 그 분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