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날 걱정 안 해줘도 돼
이건 음악이야 그저 어쩔 땐
불안한 때가 없다곤 못하겠지만서도
모두가 다 그런 거야
유독 그래 보이는 이유는 간단
모두가 말하지 못하는 거겠지만 난
드러내야 하기 때문이야
감정이 팔리길 하는 기대
무리야 남들의 패션을 따라 하는 건
내가 아니기 때문이지
걔네들과 같아 보이기는 싫어서
먼 길을 돌아가는 것뿐
이 정도 시련은 거뜬
많은 실연을 겪은 후
사랑에 조심스러워졌지만
가끔 사랑에 눈가가 젖지 난
우리 만남은 한 철 지난
겨울에서 봄으로
한국에서 음악으로
가긴 쉽지 않다는 걸
날 보고 알았을 것 같아
근데도 걱정은 안 해줘도 돼
내가 안된다면 누가 되겠어
24/6 backpack에서
꺼내지는 note 그리고 book
이른 아침에 자기 전에 끓이는 soup
식탁 위는 초라해
허리띠를 졸라맨
반쯤 늙어버린 통장엔
희망만 가득하지
근데도 걱정은 하지 마
나조차도 나를 믿으니까
이왕 할 거면 믿음까지 반 섞어줘
다 섞었다면 내 머리 위에다 털어줘
가끔 난 앞에 가고 싶지가 않지
시야를 가린 회전의자에 주저앉지
천천히 가는 거
그래도 가능한 거
Who would doubt
hey girl who would doub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