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햇살에 물결이 반짝거리는
화창한 어느 날, 바다 위를
항해하는 호기심 많은 하푸는
오늘도 모험을 떠나요. 오늘
하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오늘은 어디로 모험을 떠나볼까?
오! 저기 커다란 사과나무가 있네?
휴~ 햇볕도 뜨거운데 잘됐다.
나무 그늘에서 조금만 쉬어야지!”
“하-푸. 하-푸”
하푸가 사과나무 그늘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다 잠이 들었어요.
그때!
“아야! 아야야야… 아파라.”
“와우! 정말 놀라워! 마법 같아!”
“에엥…? 누구지? 아니! 그리고
사과가 떨어진 게 뭐가 마법
같다는 거야! 아프기만 한데..
아야야..”
“정말 뉴턴 할아버지는 대단해…
엄청나…”
“저 괴짜같은 아저씨는 누구지..
뉴턴 할아버지는 또 누구야…
저기요! 제 잠을 방해하지 말아
주시겠어요?”
하푸가 떨어진 사과를 보며
감탄하고 있는 한 남자에게
소리쳤어요.
“이 신비한 물리법칙을 이해한다면
세상 모든 것들이 아주 멋지게
보일 텐데. 정말 안타깝도다!
뉴턴 할아버지께서 아주
안타까워하실 것이야~ 에휴휴!!!”
“뭐라고요!? 물리법칙이 뭔데
그러시는 거예요? 휴.. 한참
잘 자고 있었는데!”
“바람에 나뭇잎이 움직이고,
높은 곳에 있던 바위가 떼굴떼굴
굴러떨어지고, 운동장에서
힘차게 찬 공이
하늘 위로 슝! 날아갔다가
툭! 떨어지는
이 모든 움직임과 운동에는
다 이유가 있지.”
“으하~ 그만 가주세요. 아저씨.
너무 졸린단 말이에요!”
“뭐!!!?? 아저씨!!?? 졸려!?! 내 이름은
유턴 박사. 물리를 너무 사랑해서
물리를 위해 살고 물리를 위해 죽지.
내겐 모든 움직임이 물리현상으로
보인다고.
천재 물리 박사 이 유턴 박사께서 물리에
대해 설명해 주려고 하는데.
엥?! 지금 잠이
오는 거냐? 하, 참. 어이!!!!”
“으아앗!! 깜짝이야! 알겠어요.
유턴 박사님.
물리에 대해 알려주세요~”
“으하하하!!!!! 좋았어!!!!!
이 유턴박사가 물리에 대해
알려주지!!!”
“먼저, 물리에서 질량과
무게를 혼동하면
이해하기 어려우니까 질량과 무게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구분하여
사용해야 해.”
“무게는 우리 몸무게 때문에 많이
들어봤는데.. 질량은 뭐지?”
“질량은 물체 안에 있는 물질의
양을 나타낸단다. 쉽게 말해서 질량은
물체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를
나타내는 거야. 자, 예를 들어줄게!
과일바구니 안에 있는 과일의 양이
많으면 바구니의 질량이 큰 것이고,
과일의 양이 적으면 바구니의
질량이 작아지는 거지.”
“아~ 과자봉지 안에 있는
과자의 양! 맞죠?”
“오 그렇지! 맞아! 그리고 질량은
지구에서도 달에서도 어떤 곳에
가도 같단다.”
“과자봉지에 있는 과자의 양이
지구에서나 달에서나 같으니까요!”
“그렇지! 반면, 무게는 물체가
중력에 의해 얼마나 눌리는지를
나타내는 거야. 무게는 질량과
중력의 영향을 받아 결정되지.
어떤 곳에 있는지에 따라
달라진단다. 지구에서의 물체의
무게는 달에서 물체의 무게보다
더 커!
“지구의 중력이 달보다 6배나
강하기 때문이죠! 우하하! 제가
또 달에 다녀왔거든요~”
“아!! 네가 바로 뉴스에 나온 그
하푸로구나!! 그럼, 말이
잘 통하겠구나!
좋아. 너가 알고 있듯, 무게는 물체가
있는 곳의 중력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단다.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무게의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지.”
“무게의 단위는 kg(킬로그램) 맞죠!?”
“g, kg은 사실 무게가 아닌 질량의
단위야. 무게를 나타낼 때는 힘의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인 N(뉴턴)을
쓰는 게 정확하지. 하지만 우리
일상생활에서는 kg으로 표현하는 게
편리하고 일반적이지. 우리는 지구의
중력에 의해 결정되니까.”
“그렇구나! 오… 재밌는데요 박사님??!”
“좀 흥미가 생기는구나!??
역시… 뉴턴
할아버지께서 발견하신 것들은 실로
놀라워. 정말 대단해.”
“유턴 박사님. 아까부터 뉴턴 할아버지~
뉴턴 할아버지 하시는데..
대체 누구신데
그래요?”
“우리 아이작 뉴턴 할아버지께서 1687년
지구상의 모든 물체와 우주의 천체들은
운동의 세 가지 법칙에 따라 운동한다는
이론을 세상에 공개했어!”
“뉴턴의 운동법칙이라고요? 열심히
줄넘기 운동하면 살이 빠진다! 이런
건가? 크크크”
“뭐시라!?? 그런 게 아니라고! 내가
천천히 알려줄 테니 잘 따라와 보렴!”
“아흠… 공부하기 싫은데…
다시 졸리네…”
하하하. 하푸가 잠에 들어버렸어요.
유턴 박사님은 하푸가 졸고 있는 줄도
모르고 열심히 이야기해요.
“먼저 운동 제1법칙! 관성의 법칙.
첫번째 법칙부터 정말 대단해.
알고 있니?
운동 제2법칙인 가속도의 법칙도 크…
정말 멋져. 뉴턴 할아버지에게 직접
이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운동 제3법칙!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
어떻게 이 모든 것들을 발견해 낼 수
있었을까? 정말 놀라워…
뉴턴 할아버지께서 발견한 것들은
정말 많지. 만약 뉴턴 할아버지께서
만유인력을 발견하지 않았더라면
사람들은 언젠가 달이 지구에 쿵!!!
떨어질 거라 생각했을 거야.”
”으아악!!! 네!!?!? 뭐라고요?”
“뭐야…! 내 얘기 안 듣고 잔 거야?!?
이제 막 중요한 얘기를 하려던
참이었는데.. 잠 깨! 하푸!!!”
“아..앗.. 죄송해요!!!! 근데..
달이 지구에 떨어진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