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미지 (mezee)
앨범 : 겨우내
작사 : 미지 (mezee)
작곡 : 미지 (mezee)
편곡 : 미지 (mezee)
계절은 돌아 다시 겨울에
지난 시간 속을 헤매이는 나
설레었던 그 기억과는 사뭇 다른 계절 같아
이제 우리는 지난 추억이 됐네
서툰 감정에 나 부딪혀도 몰라
저 수면 아래에 서로의 손만 놓치다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은 계속 지나
이 겨울에 다다라
나는 어떡해야 해
따스한 그 시간 아래에
그때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갈 순 없대
이제 난 이 길의 끝에 어딘가로 fall
이젠 다시 돌아보는 일은 없게
저 멀리 연인들의 모습에
그땐 그랬었지 미소를 지어
어지러운 머릴 털어내려고 창문을 여니
밖엔 새하얀 눈이 가득 내려오네
다시 기억 속에 잠겨도 난 몰라
저 수면 아래를 파도가 휩쓸고 가도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은 결국 지나
이 겨울에 다다라
이제 난 어떡해야 해
따스한 그 시간 아래에
우리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갈 순 없대
이제 난 이 길의 끝에 어딘가로 fall
이젠 다시 돌아가는 길은 없대
이제 가버린 시간인데
나는 계속, 내내 겨울에 머물러
돌아오지 않을 시간을 하염없이 그리며
그때 그 시절의 우리를 떠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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