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흘린 눈물의 수만큼 내 곁에 있는다면
매일을 눈물로 보낼 텐데
내가 놓친 그대의 눈물만큼 울 수 있다면
매일 밤을 눈물로 지샐 텐데
나를 위해 쓴 모든 게 당연하지 않은 걸 알아요
당신이 나보다 힘들단 걸 알아요
그럼에도 아무 말 못 하는 내가 너무 미워서
더욱더 아닌 척 모른 척 시간만 흘러요
당신이 흘린 눈물의 수만큼 행복이 있다면
매일이 행복하겠죠 충분히
당신이 내게 준 행복만큼 하늘의 별이라면
매일 밤이 은하수로 반짝이겠죠
나를 위해 쓴 모든 게 당연하지 않은 걸 알아요
당신이 나보다 힘들단 걸 알아요
그럼에도 아무 말 못하는 내가 너무 싫어서
아무것도 모른 척 오늘도 보내요
시간이 흘러 곁에 없을
아직 오지 않은 그때가 두려워
어른이 되어 당신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까요
나의 세상 나의 전부
나를 위해 쓴 모든 걸 돌려주려 노력할게
나보다 힘들었을 그댈 위해 노력할게
그러니까 아무 말 없이 곁에만 있어 줘요
아무것도 모른 척 내 곁에만 있어 줘요
고마워요
나의 세상이 되어줘서
고마워요
내게 그대를 선물해 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