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가만히 있는데
수많은 소리가 들려
자동차 비행기
공사장 소음과
모두 말하는 소리
빈틈없이 가득 차있네
나의 자린 어딜까
어딜 가도 조용한 곳은 없어
내게 세상이란 건 마치 구름 같아서
이 모든 게 다 꿈 속인 건 아닐까
모든 게 완벽해
(여기 저기 저기)
내일이면 사라질까?
겉이 화려하고 빈틈없어도
허하니 뭔가 빼먹은 기분
마음이란 거 마음이란 거
다들 그걸 빼먹어
세상은 너무 시끄러워
이리저리 내 맘도 어지러워
아무도 듣지 않고
자기 할 말만 하네
세상은 너무 반짝거려
여기저기 내 눈도 어지러워
시선을 두는 순간
모든 게 사라지네
여기저기 이 말 저 말
너도 나도 그래 할 말이 많아
선배, 선배도 할 말이 많아?
(그래 네 말이 맞아 근데 내 말도 맞아)
얘기하다 보면 목소리만 커져 (커져)
내 말 좀 들어줘 (내 말 좀 들어줘)
내게 세상이란 건 마치 환상 같아서
하루아침이면 모두 사라져
모든 게 달라져
(여기 저기 저기)
가만히 있질 않아
사실 내 마음도 다를 게 없어
허하니 뭔가 빼먹은 기분
마음이란 거 마음이란 거
나도 그걸 빼먹어
세상은 너무 시끄러워
이리저리 내 맘도 어지러워
아무도 듣지 않고
자기 할 말만 하네
세상은 너무 반짝거려
여기저기 내 눈도 어지러워
시선을 두는 순간
모든 게 사라지네
어어어지러워
어어어지러워
어어어지러워
너도 나도 어지러워
사라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