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항상 마음속에 뒤끝이 남아 있었어
달콤한 너의 가식적인 말들 제발 그만해줄래
왜 몰라주는 거야
서운한 말뿐이었지
신빙성이 없이 허공 속을 떠도는 메아리로만 들렸어
다시 말해봐
지키지 못할 뜬구름 같은 약속들만 해
한 귀로 듣고 반대쪽으로 흘려보낼래
그립던 지난 시간 속으로 난 가고 싶은데
난 참고만 있다가 이제는 널 안 볼 것 같아
슬프지만 잊어야 해 지나버린 우리의 인연은
마음에는 차곡차곡 쌓아놓고
가슴속에 응어리들 모아놓고
가만히 있으면 내가 좋은 줄 알았니
쌓아놓고 보니 모아놓고 보니
변명들만 한 켠에 남아있었어
잊혀 질까 봐
토라질 듯 멀어진 나의 마음
그렇게 널 사랑했었는데
말이 안 돼
이 마음을 내게 간직해둘 거야
뒤끝은 남겨 둘게
항상 태양은 저 위에 날 비춰
이제 나를 감싸 줄 것 같은 데
마음에는 차곡차곡 쌓아놓고
가슴속에 응어리들 모아놓고
가만히 있으면 내가 좋은 줄 알았니
쌓아놓고 보니 모아놓고 보니
변명들만 한 켠에 남아있었어
잊혀 질까 봐
난 항상 마음속에 뒤끝이 남아 있었어
달콤한 너의 가식적인 말들 제발 그만해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