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원래 이런가요
가볍게 왔다가 무겁게 떠나는 거
우리만은
지키고 싶었는데
남은건 없네요
사람이 원래 이런가요
아무것도 아니다
날 아무것도 아니게 해요
한 번쯤
다시 볼 수 있을까
그림자라도 좋으니 말예요
다른게 아니라
마지막 인사를 제대로 못해서
그게 아파서
사랑이 원래 이런가요
문득 보고싶다는 생각, 생각만 해요
혹시 그대에게 닿을까
혼잣말조차도 괜히 무서워져요
사람이 원래 이런가요
아무것도 아닌 날
아주 잠시라도 빛나게 해요
한 번쯤
다시 볼 수 있을까
그림자라도 좋으니 말예요
다른게 아니라
마지막 인사를 제대로 못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