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돌아온 하루의 끝에
남몰래 찾은 이 시간
깊게 숨긴 숨 내쉬어
그 안의 고민들을 다 덜어내
내 마음 한켠의
무거운 짐들 모두
무심하게 작별해
아무 일 없는 듯
어깨를 펴고
걸어볼 거야
수많은 일상 속 다가올 내일에
난 기대해볼래
지난 시간 속 미소를 되찾고
다시 한번 웃어본다 이렇게
어둠 속에서
내게 해주던
위로 떠올라
괜찮아져 다
매 순간을 봐
눈부시게 빛나니까
아름답게 번져오는
하루하루로
흘러오는 시간들이 다
나의 편이 될 테니까
믿고서 걸어가
지친 하루 속 다가올 내일을 위해
이제 웃어본다
언제 어디서 멈춰 서게 돼도
다시 웃을래
어두운 밤은 잊고
내일을 향해 가자
이 길의 끝에서 기다릴 나에게
웃어본다
정해진 정답이 없어도 좋아 난
두 발을 이끌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