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끝나고 집에 오는 길에 어두운 길을 걷다 보면
어떻게 하루가 지나갔는지 생각이 나질 않네
학교 끝나고 집에 오는 길에 횡단보도를 걷다 보면
어떻게 하루가 흘러갔는지 생각이 나질 않네
신호등을 기다리다 이어폰을 꽂은 날에는
별들이 비추는 거리에 나 혼자 주인공이 된 것 같아
매일 나의 하루가 온통 하늘색으로 물들면 난 좋겠어
매일 나의 하루에 종일 웃을 수 있게 맑았으면 난 좋겠어
오늘은 8분 음표로 걸었더라면 내일은 4분 음표로 걸어볼까
서두른다고 더 빨리 도착하지 않아 결국 목적진 같으니까
매일 나의 하루가 온통 하늘색으로 물들면 난 좋겠어
매일 나의 하루에 종일 웃을 수 있게 맑았으면 난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