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지 않는 감정이 있다면 이럴까
부서지는 네 표정들이 아른거려
시간을 가두고 싶은데
멀어졌다가 다가오는 너를 보면
손끝까지 두근거려
너는 한번 더 붉어져
두 볼을 감싼 여름의 물결 오랫동안 여기 숨쉬고 싶어
담을 수 없는 이 순간들이 반짝 반짝거리면
넌 오렌지빛으로 물들여 이 바다를 도시를 누비며
한 발자국 두 바람자국 걷다 보면 난
난 오렌지빛으로 물들어 네가 있는 시간을 누비며
조금씩 또 조금씩 너에게 달려갈 거야 이렇게
가끔 나는 혼자 멍하니 생각을 해
네가 없는 내 하루는 어떨까
혼자 파묻힌 것들
노을이 한바탕 펼쳐지길 기다려
먼나라의 바람까지
머리칼을 막 흔들어
두 볼을 감싼 여름의 물결 오랫동안 여기 숨 쉬고 싶어
담을 수 없는 이 순간들이 반짝 반짝 거리면
넌 오렌지빛으로 물들여 이 바다를 도시를 누비며 (surfing in your wave)
한 발자국 두 바람자국 걷다 보면 난 (always be with you)
난 오렌지빛으로 물들어 네가 있는 시간을 누비며 (blushing all around)
조금씩 또 조금씩 너에게 달려갈 거야 이렇게
파도에 안기는 기분이 퍽 이럴까
너의 웃음이 가슴에 박힌 듯해
시간을 가두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