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에 무너진 꿈의 부스러기들 어설프게 엮인
인연들의 꼬인 관계들 쓸모없는 것들만 잔뜩 모으고 모아 둔
Oh my life, Oh my life!
저 낡고 오래된 알루미늄 배트는 언제부터 저기 서 있을까.
색색 찌라시는 태우려고 모은 것을까, 망각의 잡동사니들.
미련하게 붙잡고 있던 희망들, 어설프게 엮은 인연들처럼
쓸모없는 것들만 잔뜩 모아둔 내 창고 잡동사니들.
어지럽게 꼬인 전선과 랜선, 에어컨 실외기 뒤에 쌓인 꽁초들
마트 전단지, 쓰다만 굳은 페인트, 이제는 좀 갖다 버리자.
결국 넌 안될 거란 멸시들,
홈런 한 방 못치고 쫓겨났다는 그렇고 그런 소문들.
저 낡고 오래된 알루미늄 배트는 언제부터 저기 서 있을까.
색색 찌라시는 태우려고 모은 것일까, 망각의 잡동사니들.
버리고 버리다 보면 내 앉을 자리하나 정돈 생기겠지.
잊어버리고 잊어버리다 보면 더이상 상처받지 않는 그 때가 오겠지.
Let's go brother HSB, 새로 생긴 그 자리에,
나는 앉아 다시 기타를 칠 거야, 친구들 모두 부를 거야.
춤도 출거야. 술도마시고 다할거야 내가 다. (다)
저 낡고 오래된 알루미늄 배트는 언제부터 저기 서 있을까.
색색 찌라시는 태우려고 모은 것일까, 망각의 잡동사니들.
낡고 오래된 저 알루미늄 배트는 언제부터 저기 서 있을까.
색색 찌라시는 태우려고 모은 것일까, 망각의 잡동사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