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어때
같은 사람들 끼리 물고 뜯는게
이번 굴곡을 겪고 서면
각기 다른걸 얻고 서 겨우
살아 가는 내가 기어이 웃을 건데
비슷해 보여 안타까워
그래도 뭐 내가 더 불행에 잠겨
죽어가는것 보단 차라리 나아 이게
같은 처지 같은 지옥에 놓인 우린
Fxxk it
돌아갈 곳은 없다는거 잘 알잖아
도피처가 개똥밭이니 이승이든 저승이든
익숙하지 이런 jazz 가 뭐라고 생각해
부산의 전지승 원툴 더 나은거
아무리 뱉어도 되돌아 다시 보면
다 그것만 들어 뭐, 그래도 뭐
뇌리에 박혔단 한 마디 고마워
뭐 어때
이런 사람들 내 곡 들어주는게
내가 원한 상부상조
이상도 이하도 아닌데
좋은게 좋은거지 뭐
이 세상을 밝게 보는게 답이라면
난 더 어두워질게
극적이게
그래 뭐 어때
툭 까놓고 보면 전부 똑같은데
그래 뭐 어때
사는 방식이 다른걸 내가 뭘 어째
내가 꿈 꿀 때
뒷 바라지 해주는 것 까진 안바래
(근데,근데)
근데 뭐 어때
혼자 사는게 답이라면 난 남탓해
철학적인 말
진부하다 하며
새로움을 바라지 않는
그대들은 대체 뭘 원해
그렇게 내 놓으랬던 내 노래
좋은 가사 좋은 flow 생각 많이 해서
집어넣은 라임 왜 안듣는데
관계의 유통기한이 지난 우린
연락하기도 애매해졌대
그딴거 다 핑계고
서로 잘 되는일 웃어주고
힘든 일 울어주는게
낮 간지러워 우린 점점 멀어져 안그래?
성악설을 믿고서 난 연기해 착한척
누구나 다 알법한 말로서 내 이미지를 챙겨
어차피 이 한마디가 세상을 바꾸지는 않아
몇번이고 말해 그게 자유인간 포비아
이 라인이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면 내 노래
들었다고 하지말길 열심히 살면 뭐해
잘난 사람들 빛나기 위한
초석이며 비교대상이 되는 내가
여기서 발악해
그래 뭐 어때
툭 까놓고 보면 전부 똑같은데
그래 뭐 어때
사는 방식이 다른걸 내가 뭘 어째
내가 꿈 꿀 때
뒷 바라지 해주는 것 까진 안바래
(근데,근데)
근데 뭐 어때
혼자 사는게 답이라면 난 남탓해
내가 아무리 고민해서 적어낸 내 철학
들어 주는 사람 하나 없으니 이렇게라도
고해 어디한번 토 달아봐 나는 신경안써
나도 딱히 남 노래에 관심없어 같아
사람 사는거 크게 다르지 않어
나보다 잘되는놈 축하해줘도 그닥 기쁘지않어
술자리에서 정치 여자 게임 얘기해도
그닥 밉지 않어 나도 크게 다를 건 없대
뭐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