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목소리에 난 또 귀가 멍해지고
자꾸 맴도는 눈빛
코 끝을 감싸는 여름 향기에
난 주위를 돌아
mem mem mem
지울 수가 없어
너는 항상 더 가까이 있다고 알려주네
나도 모르게 더 가까워진 이 뜨거운 여름에
걸어봐 하나 둘 해가 지고 남은 노을에
우리 집 창문 아래에 네 목소리만 가득해
오늘에 끝에서 노래해 널 위해서
식어버린 벤치에 앉아 널 기다려
네 목소리에 난 또 귀가 멍해지고
자꾸 맴도는 눈빛
코 끝을 감싸는 여름 향기에
난 주위를 돌아
mem mem mem
지울 수가 없어
떠나기 전 너는 내게 말해줘
떨어지는 낙엽과 해
흘려보낸 밤들 사이에서
주고받은 얘기들을 기억해
짧아진 소매에 닿을 듯한 거리에
우릴 같은 시간 안에 가둬 umm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며
비슷한 콧노래를 불러 umm ha umm
오늘에 끝에서 노래해 널 위해서
식어버린 벤치에 앉아 널 기다려
네 목소리에 난 또 귀가 멍해지고
자꾸 맴도는 눈빛
코 끝을 감싸는 여름 향기에
난 주위를 돌아
mem mem mem
지울 수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