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앞에 장사 있나
고장 날 때도 됐지
낡은 수레로
먼 길 왔구나
돌아갈 수 없는
머나먼 길을
숨차게 허겁지겁
달려왔구나
해 보고 싶은 일도
많고 많은데
세월에 꺾이고
세상에 꿇었다
인생은
마부였던가
가야 할 지평선
머리에 이고
석양에 버드나무
말고삐 매는
인생은
마부
세월 앞에 장사 있나
고장 날 때도 됐지
낡은 수레로
먼 길 왔구나
돌아갈 수 없는
머나먼 길을
숨차게 허겁지겁
달려왔구나
해 보고 싶은 일도
많고 많은데
세월에 꺾이고
세상에 꿇었다
인생은
마부였던가
가야 할 지평선
머리에 이고
석양에 버드나무
말고삐 매는
인생은
마부
인생은
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