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념 (諦念)

허은우
앨범 : 체념(諦念)
작사 : 허은우
작곡 : Urban:Neil
편곡 : Urban:Neil

아 그냥 죽자. 다짐했던 찰나의 순간
나쁜 일도 아니었고 벌어진 일은 고작
일이 안 풀리거나 걱정한 이들의 전화
또 반대편에서 뜨는 내일의 해가 겁나
살아가는 건 무릇 전쟁과 같은
싸우고 이겨 짓밟고 일어서야만 살아남는
겁쟁이인 나는 일찌감치 포기해버린 다툼
내일을 바라보지 않음에 가능한 그 말들
터져 나오는 울음을 참지 못한 채
쌓아놨던 울분과 함께 숨을 몰아쉬네
전날의 잘못들을 스스로 용서하지 못한 게
날 찌르는 날이 되어 내 주변을 적시네
원망으로 내 방을 채우고
또 한 번 입을 막고 무릎 꿇은 채 울며
바뀌지 않은 나와, 버텨낸 오늘을 탓하고
또 항상 바뀌지 않을 내일을 살아
나 무엇이 그리 두려워 밤새웠던가
새벽의 적막이 무서워 소리쳤던가
다가올 또는 앞으로 다가온 이 밤의 끝에서
굳게 감은 눈을 기어코 다시 뜨네
나 무엇이 그리 두려워 밤새웠던가
새벽의 적막이 무서워 소리쳤던가
다가올 또는 앞으로 다가온 이 밤의 끝에서
굳게 감은 눈을 기어코 다시 뜨네
간밤에 쫓기듯 도망치다 맞이한 아침.
꿈속에서조차 날 가만히 놔두지 않지
죽이려 하는 걸 벗어나 도달한 종착지는
사실 안식이라 일컫는 포기가 맞지
별다른 해결책 없이
무거워진 몸을 일으키고는
지끈거리는 머릴 몇 번 움켜쥐고
다시는 뜨지 않길 바랐던 두 눈이 떠지면
검고 답답한 세상으로 발을 움직여
희망을 잃고 내딛는 무력한 내 걸음은
스치는 이의 미소에서 가져오지 설움을
들킬까 황급히 고개를 떨구곤 숨죽여 울었지
결국 남은 건 처참하게 부서진
내 감정 내 마음속 늘어만 간 상념
생에 마지막 날 스쳐 간 아름답던 장면
어느 정도 편하게 누워 나 눈을 감은 뒤
차마 못다 했던 말들 담담하게 말하리
나 무엇이 그리 두려워 밤새웠던가
새벽의 적막이 무서워 소리쳤던가
다가올 또는 앞으로 다가온 이 밤의 끝에서
굳게 감은 눈을 기어코 다시 뜨네
나 무엇이 그리 두려워 밤새웠던가
새벽의 적막이 무서워 소리쳤던가
다가올 또는 앞으로 다가온 이 밤의 끝에서
굳게 감은 눈을 기어코 다시 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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