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 같은 독
말하지 않으려 했어
말해 뭐 하겠어
전부 의미 없는 걸
같잖은 말들에 시간 낭비는 불필요해
알잖아 겉치레 식의 말엔 뼈가 없는걸
모두 똑같잖아 달콤한 위로를 받고픈 거
당연히 독이 달다는 걸 알고 바라는 거
근데 독이 다가 아니란 걸 알아챈다는 건
꽤 오래 걸리더라 생각을 닫은 채 살아서
정해진 사고만이 옳다고 믿고 살았지만
살다 보니 기준점은 언제든 바뀌더라
정해진 선들 만이 있는 게 아니더라
예외는 언제나 존재했고
그걸 인용하는 게 중요 터라
말해주는 이 없으니 경험이 중요 터라
산다는 걸 가르쳐 준 많은 이들은
역할을 분담해 각자에 맞게
살아감을 강조 터라
그러한 삶을 비판해온 내게도
어쩌면 이러한 역할 속에
살아가는 걸지 모르겠더라
그런 걸지 모르겠더라
다르지 않더라도
함께 걸어간다는 건
절대 잘못된 게 아냐
그런 삶이 있는 거야
똑같음의 가치를 져버리지 마
모두와 같은 시간에 시는 지금을
잊지 마 ya
다르지 않다는 건
함께 가고 있다는 거
잘못됐다 생각 치마
그런 삶도 있는 거야
다름의 독자성에 져버리지 마
모두와 같지 않다면
나침반을 잃고 말아 ya
넌 무얼 바라고 있어
넌 무얼 바라보고 있어
솔직한 심정을 너에게 말해줘
네가 뭘 원하는지
네가 뭘 바라는지
진짜 넌 무엇인지
속이고 있진 않은지
끌려다니진 않는지
의지에 살고 있는지
끊임없이 물어오는 네 안의 의문을
애써 외면하진 않았는지
이대로의 넌 안되는 거야
널 부정해야 맞는 거야
다르지 않더라도
함께 걸어간다는 건
절대 잘못된 게 아냐
그런 삶이 있는 거야
똑같음의 가치를 져버리지 마
모두와 같은 시간에 시는
지금을 잊지 마 ya
다르지 않다는 건
함께 가고 있다는 거
잘못됐다 생각 치마
그런 삶도 있는 거야
다름의 독자성에 져버리지 마
모두와 같지 않다면
나침반을 잃고 말아 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