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밤이 길었어
시간을 빌렸어
터널을 지나쳐
미래를 만났어
과거가 숨이 막혀
가난이 눈부셔
사랑은 시나 써
애기는 키나 커
엄마는 내가 하는 말이 어렵데
사실은 나도 내 말이 참 어렵네
아직까지 삼천만원 못 벌었네
사실은 당신이 했던 말 다 기억해
그리고 내 상품들에다가 기록해
얘가 니 마음을 몇 개나 더 지녔게
신도 안 믿으면서 밤마다 빌었데
요즘엔 자꾸만 웃고 다녀 실없게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라는 말야
뭐 잘 되겠지 다 말야
만약은 없지만 있어도 난 잘 살 거야
나 바쁘다 바뻐
잘 가 하루 스물 네 번으론 짧아서
내 서른 즈음엔 침을 질질 흘린단 말야
별 보러 갈 필요가 뭐 있어 널린 게 다
별 떨어진다 두 손 모아 소원 빌자
눈 깜짝할 새 지나가는
별일들 투성이에서
별 볼 일 없는 사람이어도
다 괜찮아 진짜
별 보러 갈 필요가 뭐 있어 널린 게 다
별 떨어진다 두 손 모아 소원 빌자
눈 깜짝할 새 지나가는
별일들 투성이에서
별 볼 일 없는 사람이어도 다 괜찮아
어젠 밤이 길었어
시간을 빌렸어
터널을 지나쳐
미래를 만났어
과거가 숨이 막혀
가난이 눈부셔
사랑은 시나 써
애기는 키나 커
어젠 밤이 길었어
시간을 빌렸어
터널을 지나쳐
미래를 만났어
과거가 숨이 막혀
가난이 눈부셔
사랑은 시나 써
애기는 키나 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