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보고 싶어
습관처럼
두 눈을 가려도
여전히 선명한
네 모습이 미워
우리의 시간은
사라질 듯
사라지지 않아
난 어느새 또다시
두 눈을 가린다
하루 온종일
너를 꾹 삼키다
가득 체한 내 맘이
안쓰러워져
널 지워보려고 해
이 바보야
널 만나 이렇게 난
늘 보고 싶어서 또 잠 못 들어
어쩌다가
우리는 이렇게 또
만나 사랑했을까 아니면 나 만일까
늘 궁금했었어
너도 궁금했을까
하루 온종일
네 연락 기다리다
어느새 또 하루 끝
괜한 기대 속에
그렇게 지쳐가나 봐
이 바보야
널 만나 이렇게 난
늘 보고 싶어서 또 잠 못 들어
어쩌다가
우리는 이렇게 또
만나 사랑했을까 아니면 나 만일까
늘 궁금했었어
너도 궁금했을까 몰라
멈춰진 시간을 달리면
한 번 더 널 안으면
어쩌면 우리 아니 너와 나 다시
우리가 될 수 있을까
이 바보야
널 만나 이렇게 난
여전히 널 그리며 잠 못 들어
어쩌다가 이별 어쩌다가 우리는 이렇게
사랑이긴 했을까
늘 궁금했었어
너도 궁금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