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를 둥둥~
호기심 많은 하푸는
오늘도 빙하를 타고
모험을 떠납니다.
하푸는 오늘 어디로 갈까요?
그런데 하푸가 어디 있을까요?
아! 저~기 빙하에 하푸가 보여요!
우리 같이 북극곰 하푸를
만나러 가볼까요?
“안녕? 나는 북극곰 하푸야!
모험을 좋아하는 아기 북극곰이지!
북극곰은 처음이라고?
그럼 간단하게
내 소개를 해줄게!
북극은 몹시 추운 곳이지!
하지만 걱정하지 마!
내 피부 덕분에
난 전혀 춥지 않으니까!
내가 하얀색 피부를 가지고 있다지만
내 피부는 사실 검은색이야! 놀랐지?
근데 왜 하얗게 보이냐고?
그건 내 털 때문이야!
내 털은 투명색인데
빛을 반사하기 때문에
흰색으로 보이지!
내 털은 빨대 같은 구조인데
이건 내가 사냥할 때
아주 유용하게 쓰여!”
맞아요! 북극곰은 검은 피부로
햇빛을 많이 흡수해서
추위에 아주 강해요!
무려 영하 40도의 추위를
견딜 수 있데요!
피부 아래는 두꺼운 지방층이
형성되어 있어 체온을 따듯하게
유지할 수도 있고요!
그리고 북극곰은 현존하는 곰 중
가장 큰 곰이라고 해요!
아직 하푸는 아기곰이지만 말이에요~
“하푸야! 너 뭐 하니?”
“어 북극여우구나! 무슨 일이야??”
“하푸가 북극여우를 만났어요!
오늘 이 둘에게는
무슨 일이 펼쳐질까요~?”
“배가 고파서 말이야~
혹시 어른 북극곰들이
사냥하는 거 못 봤니?”
“어! 방금 저기로 가는 거 봤는데!
지금이라도 따라가 봐!”
“고마워 하푸!!”
북극여우와 북극곰은
서로 편리공생 관계에요! 북극여우는
북극곰을 따라다니며 북극곰이
남긴 먹이를 먹고 다니거든요!
“아이 심심해…
오늘은 뭐 하고 놀아 볼까?
아! 마침 배고픈데 사냥이나 해볼까?”
호기심 많은 곰 하푸가
사냥하러 가려나 봐요!
한번 따라가 볼까요?!
“킁킁. 킁킁.
분명 여기서 먹이의 냄새가 났는데…”
북극곰은 얼음 구멍 속에서
숨 쉬고 있는 물범을 찾아낼 정도로
강력한 후각을 가지고 있어요!
하푸가 어떤 먹이를 찾았을까요?
“물범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먹이야!!
어디 한번…”
“오메!! 물범 살려!”
“아잇! 놓쳐 버렸네…
다음엔 꼭 성공할 테다!!”
이런~ 하푸가
물범 사냥에 실패했어요!
이를 어쩌죠?
북극곰은 삶의 절반은
사냥하는 데
시간을 쓰지만,
사냥 성공률은
매우 낮은 편이라고 해요.
주로 고리무늬물범과
바다표범을 사냥하지만,
작은 포유류와 조류,
채소를 섭취하기도 한답니다!
“어! 북극곰 아저씨다!
북극곰 아저씨!!”
“어 그래~ 하푸! 보아하니
또 사냥에 실패했구나?”
“맞아요… 거의 다 성공한 건데!”
“그럼 아저씨랑
바다 수영이나 하러 갈까?”
“좋아요!!”
하푸는 바다 수영을 아주 좋아해요~
북극곰의 체형은 길고
유선형이어서
힘차게 헤엄칠 수 있거든요!
북극곰은 어떤 면에서
수생동물이라고 볼 수 있어요!
성체 북극곰의 경우 커다란 앞발을
활용해 물속에서
최대 9km의 속도로
움직일 수 있다고 해요!
“하푸는 수영을 참 좋아하는구나??”
“네! 저도 아저씨처럼
멀리멀리 수영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하푸 너도 곧 이 아저씨처럼
어른이 될 텐데 뭐!
어른이 되면 다 할 수 있게 돼!”
“헤헤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요!”
“하푸 자! 물고기 좀 먹어보렴! 배고팠지?”
“앗! 감사합니다
북극곰 아저씨! 마침 배가 고팠는데…”
사냥에 실패한 하푸를 위해
북극곰 아저씨가
맛있는 물고기를 선물해줬어요!
정말 다행인데요~?
“아저씨! 헥헥…
저기 빙하에서 좀만 쉬다 가요!!”
“하푸 아주 힘든 모양이구나?”
하푸와 북극곰 아저씨가
빙하에서 쉬고 있어요~
하푸가 꾸벅꾸벅 졸고 있네요??
“하~푸… 하~ 푸…
“하푸야? 그새 잠든 거니…? 허허 녀석.”
이런~ 하푸가 수영 하느라
아주 피곤했던 모양이에요~
내일은 하푸가 어떤 동물
친구들을 만나게 될까요?
하푸는 오늘도 빙하 위 작은
배에서 둥둥 떠다니며
하푸 하푸 잠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