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위 날갯짓
쳇바퀴 달리기
하늘 위 날갯짓
쳇바퀴 달리기
하늘 위 날갯짓
쳇바퀴 달리기
하늘 위 날갯짓
쳇바퀴 달리기
세상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쳇바퀴처럼
열심히 달려봐도 제자리
어딘지도 모르겠어 맨 앞이
생각없이 책상머리 눈동자엔 하늘색만이
내 삶이 돌아가는 쳇바퀴처럼
열심히 일해봐도 계좌의
숫자는 바뀌지 않고 쉼 없이 달리지 난 또
지긋지긋 습관 속 지긋지긋 습관 속
음악하고 처음 들어봤어
‘재능이 없다’란 말도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어머니께 들었던 만류
언젠가 알리라 여겼지만 최악의 방식
힙합에 관심 생긴양
쇼미 스타와 날 비교하지
‘저기 쟨 너보다 두 살이 어린데
저 위에 서 있네’
‘너 이제 그만하고 복학해,
아님 군대를 갈래?’
그때는 진심 망하길 빌었어 쇼미더머니가
더 이상 어머니가
나를 남들과 비교치 않게
학교 선배라는 프로듀서한테
작업을 까일때
다른 학교 크루들과 함께
합동 공연을 할 때
그들과 내가 가사를 뱉을 때
함성 소리가 다를 때
내가 가지 못한 서울대에
어머니가 내심 서운해
할 때 그만두고 책이나 다시 펼까 싶었어
저 위 새들과는 달리
거울엔 타조 한 마리가 있어서
그들이 날개를 펼때 나는 달리고 있어
쳇바퀴 위로 같은 하늘을
눈동자에 담고 자기 위로
세상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쳇바퀴처럼
열심히 달려봐도 제자리
어딘지도 모르겠어 맨 앞이
생각없이 책상머리 눈동자엔 하늘색만이
내 삶이 돌아가는 쳇바퀴처럼
열심히 일해봐도 계좌의
숫자는 바뀌지 않고 쉼 없이 달리지 난 또
지긋지긋 습관 속 지긋지긋 습관 속
회사가 할애할 예산이 없대 애처롭게
다음 프로젝트 가내수공 해와도
아마 나는 과도기를 거치며 과로
대마로 뉴스에 이름이 나와도
근성 하나로 버텼지만 저 파도
날 덮치는 감옥,
먹칠 덕지덕지 나지막이, '병신..'
후회는 이미 늦었지,
앞으로 나아가도 제자리
알고 보니 여기는 쳇바퀴, 하지 말길 방심
만취한 상태 밤새 길거리를 배회
넘어지며 바닥 재회,
일어나며 뱉은, "제길!"
난 사계절 내내 매미,
성공할 때까지 노래해
남의 시선 기준 핍박 좆까 전부 퇴치
넘어져서 생긴 상처만이 성장으로 인도
남 못 고쳐 대신 개선 내 회로 바로 집도
다 clout game으로
인지도와 돈과 눈 맞아도
하던 대로 습관 속, 체급 = 앨범 not 판돈
세상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쳇바퀴처럼
열심히 달려봐도 제자리
어딘지도 모르겠어 맨 앞이
생각없이 책상머리 눈동자엔 하늘색만이
내 삶이 돌아가는 쳇바퀴처럼
열심히 일해봐도 계좌의
숫자는 바뀌지 않고 쉼 없이 달리지 난 또
지긋지긋 습관 속 지긋지긋 습관 속
세상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쳇바퀴처럼
열심히 달려봐도 제자리
어딘지도 모르겠어 맨 앞이
생각없이 책상머리 눈동자엔 하늘색만이
내 삶이 돌아가는 쳇바퀴처럼
열심히 일해봐도 계좌의
숫자는 바뀌지 않고 쉼 없이 달리지 난 또
지긋지긋 습관 속 지긋지긋 습관 속
난 달릴 줄밖에 몰라서 하늘을 향해 달려
쳇바퀴가 돌아가며 수만번 추락을 반복
여기서 떨어진다해도 영원이 내 목숨을
가져갈 수 없을테니 중력에 내 몸을 맡겨
내 날개가 작다해서 누구도 나를 단정
지을 수 없어 무수히
많은 실패로 나를 단련
하루하루 발전해가는 날 스스로도 발견
하지만 그들이 있는 곳은 너무나도 높은데
난 달릴 줄 밖에 몰라서
쳇바퀴 안을 달려
난 달릴 줄 밖에 몰라서
쳇바퀴 안을 달려
하늘 위 날갯짓
쳇바퀴 달리기
하늘 위 날갯짓
쳇바퀴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