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차게 부는 새벽 밤
너와 앉아 있던 벤치에
그 시간속에 머물러 있는 나는
내가 참 바보 같더라
사랑한 맘도 이젠 타버리겠죠
내 곁엔 없는 너니까
보고 싶다는 말을 이제는 못해도
그대가 내 마음속엔 남을 테니까
사랑이라는게 밉죠
이별이 항상 옆에 있으니까
우리의 모든 순간이 잊혀져도
난 여기 있을게요
이제는 나의 곁엔 먼지뿐이죠
내 곁을 그대가 떠났으니까
우리의 눈동자에 담아둔 기억
그대는 이젠 내 곁엔 없을테니까
사랑이라는게 밉죠
이별이 항상 옆에 있으니까
우리의 모든 순간이 잊혀져도
난 여기 있을게요
세월이 가고 시간이 지나도
밤 하늘 별을 세던 그 시간들
우리의 모든 순간이 잊혀져도
난 여기 있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