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깨우는 알람을
그 뒤에 정적
암막 커튼 사이 햇빛
나에게 비춰
따스하게 비추는 햇살이
어쩐지 오늘은
차가운 것 같아
다를 것 없는 아침
다시 날 울리는 공허한 방안
문득 찾아온 외로움에
오늘따라 눈물이 흘러
변한 게 없는 오늘
오늘따라
어렴풋이 들리는
저 창밖 소리
시간이 멈춘 듯이
고요한 내방
노래를 틀어봐도 나에게
들려오는 노랜
슬프기만 해
다를 것 없는 아침
다시 날 울리는 공허한 방안
문득 찾아온 외로움에
오늘따라 눈물이 흘러
변한 게 없는 오늘
오늘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