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어버리고 싶은 일들이 있을 때면
나는 어디에 가야 할까
하루하루 담아두기도 벅찬 이 세상에
내가 쌓아온 상처들이
모여든 이곳 여기 저 별 구석에다가
처박아둔 내 마음 한켠에
하나둘씩 꺼내보아 함께였던
그리운 날 여기는 영원의 숲
사정없이 헤매었던 슬픈 기억 눈물 속에
걸었던 영원의 숲
너와의 손을 놓기가 싫어
차라리 나는 차라리 나는
잊어버리고 싶은 일들을 잊게 되면
나는 과연 행복해질까
어젯밤에 난 빨리 내일이 와줬으면 했어
두 눈을 꼭 감고서는
그렇게도 바랬던 오늘의 나는
어째선지 너를 그리워했었지
하나둘씩 꺼내보아 함께였던
그리운 날 여기는 영원의 숲
사정없이 헤매었던 슬픈 기억 눈물 속에
걸었던 영원의 숲
너와의 손을 놓으려고 해
차라리 나는 차라리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