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릴 때 꿈을 꿨지
힘든 세상 외로운 사람들과
막연하지만 함께하면서
그렇게 살아가는 꿈
그러다가 이세상에 한발 두발
버티고 버티면서
시키는 대로 생각도 없이
그렇게 흐려져간 꿈
열심히 성실했어 내삶은 어디갔나
나를 바라보는 눈빛들
나의 노동을 비웃지는 마
누가 내 삶을 대상으로
누가 노동을 이용하려해
옆에 있는 동지의 손 붙잡고
노동자의 길을 얘기 할거야
우리 살아가는 이 세상 주인 되는 날까지
늦은밤 비틀비틀 술취해 터벅터벅
이대로 무너지면 안되지
눈을 떠야해 일어서야해
이제 우리의 노동으로
이제 우리가 주인돼야해
밝아오는 해방세상 위하여
당당하게 함께 싸워 갈거야
우리 살아가는 이 세상 주인 되는 날까지
우리 함께하는 이 길이 이미 행복인거야
우린 주인인거야